단기균형(B점)에서 중기균형(C점)으로

경제에 마찰적 요인(임금 경직성, 정보 불완전성, 상품가격 경직성 등)이 있어서 변화·충격이 나타났을 때, 중기균형으로부터 이탈한 상태가 되었다. 단기균형(B점)이라 불리던 이탈지점을 지금까지 살펴본 것이다. 이젠 해당 마찰적 요인이 사라짐으로써 시장의 불균형이 해소될 정도로 충분히 긴 시간을 허용해보자. 그러면 경제는 단기에서 중기로 이동하고, 새로운 중기균형(C점)에 도달한다.

대표적인 마찰적 요인은 임금 경직성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기업이 비용(임금)이 고정되어 물가도 잘 변하지 못했다. 이런 속사정에 기반해 평평한 단기 총공급곡선을 구했다. 해당 가정을 약간 완화하여 우상향하는 단기 총공급곡선을 구하긴 했지만, 여전히 단기에는 물가가 잘 변하지 않았다. 이 말은 물가가 잘 변하는 중기에선 단기 총공급곡선을 사용할 수 없음을 뜻한다.

도해 불러오는 중

중기 총공급곡선은 수직이다

중기적 관점으로 시야를 넓히면 다른 세상이 보인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중기에는 물가와 기대물가가 같고, 이에 따라 중기 총공급곡선은 수직이다. 왜 이런 모습을 보이는지 알아보자. 총공급은 말 그대로 기업이 물건을 ‘공급’하는, 만들어내는 것이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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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고용GDP(Yₙ)일 때의 실업률 : 자연실업률(uₙ)

그렇다면 완전고용 상태에서의 노동시장은 실업률이 0%인 상황일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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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Y)가 중기에는 자연GDP(Yₙ)로 원상복구된다

중기균형이라는 최종 도달지점에 대해 알았으니, 단기균형에서 중기균형으로 가는 그 과정을 예시를 통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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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u)가 중기에는 자연실업률(uₙ)로 원상복구된다

단기에만 성립하는 ‘단기 총공급곡선(물가-GDP 관계)’에서 오쿤의 법칙(GDP-실업률 관계)을 활용해 ‘우하향하는 필립스 곡선(물가상승률-실업률 관계)’을 뽑아낼 수 있었다. 그래서 ‘우하향하는 필립스 곡선’도 단기에서만 성립한다. 중기적으론 총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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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현상, 두 가지 관점

GDP가 자연율GDP로 회복되는 과정과 실업률이 자연실업률로 회복되는 과정은 동일한 현상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것일 뿐이다. 중기에 도달하게 되는 C점은 자연실업률하에서 완전고용GDP가 달성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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