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총공급에서의 변화
생산은 줄고 물가는 오를 때 무엇부터 안정시켜야 할까?
생산비 상승과 같은 불리한 공급 충격은 산출량을 줄이면서 물가를 올릴 수 있다. 이때 수요를 확대하면 생산 감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수요를 억제해 물가를 안정시키려 하면 생산과 고용의 위축이 깊어질 수 있다.
여기서 총공급에서의 변화라는 제목은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총공급을 즉시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공급 쪽에서 시작된 충격에 어떤 대응을 선택할 것인지가 질문이다. 충격의 지속성, 물가 기대, 생산 여건의 회복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 장에서 살펴본다.
공급 충격에서는 생산 안정과 물가 안정이 단기에 서로 다른 정책 방향을 요구할 수 있다.